
26일 서울드래곤시티 컨센션타워에서 열린 '리월드포럼 2023 : 탄소감축 전환금융 및 기후성과인증' 행사에서 전하진 SDX재단 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SDX재단 제공
"지금까지 산업화 경제 활동을 통해 이뤄낸 결과가 '성장'이 아닌 '퇴보'였다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전하진 SDX재단 이사장은 26일 서울드래곤시티 컨센션타워에서 열린 '리월드포럼 2023 : 탄소감축 전환금융 및 기후성과인증' 행사에서 이 같이 말하며 "앞으로 10년 안에 그동안의 상식을 깨지 못한다면 기후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국내 금융기관들의 '탄소감축 전환금융'에 대한 대응전략을 모색하고, 자발적 탄소감축 시장의 새로운 평가지표를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SDX재단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기후위기로 인한 ESG 경영의무에 민관과 산학연이 함께 대응하자는 취지를 살리기 위해 대한상공회의소,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삼일PwC, 코리아에셋증권, LS일렉트릭, 구루미, 토운, 한국부동산원, 한국산업지능화협회, 벤처기업협회 등이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기관, 금융 및 기업, 학계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탄소중립을 위한 ESG 경영과 녹색금융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전 이사장은 행사 개회를 알리며 그동안 경제 성장을 이끈 산업화 기조를 과감히 탈피하고, 지속가능한 공동체 중심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이사장은 "그동안 가족과 사회를 위해 열심히 뛰고 노력한 것 분인데, 그 노력의 결과가 우리 아이들에게 척박한 환경을 물려주게 된 것"이라며 "원치 않는 결과로 우리 아이들은 부모 세대를 미워할 지 모른다. 하루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역사적 죄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 이사장은 "새로운 상식의 기준은 인류가 하나의 운명 공동체라는 의식을 갖는 것"이라며 "한쪽에선 음식물이 넘쳐서 고통이고, 다른 한쪽에선 먹을 것이 없어 고통 받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게 현재 인류의 문명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인류가 운명 공동체임을 의식한다면 진작에 해결됐을 문제"라며 "새로운 상식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26일 서울드래곤시티 컨센션타워에서 열린 '리월드포럼 2023 : 탄소감축 전환금융 및 기후성과인증' 행사에서 전하진 SDX재단 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SDX재단 제공
"지금까지 산업화 경제 활동을 통해 이뤄낸 결과가 '성장'이 아닌 '퇴보'였다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전하진 SDX재단 이사장은 26일 서울드래곤시티 컨센션타워에서 열린 '리월드포럼 2023 : 탄소감축 전환금융 및 기후성과인증' 행사에서 이 같이 말하며 "앞으로 10년 안에 그동안의 상식을 깨지 못한다면 기후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국내 금융기관들의 '탄소감축 전환금융'에 대한 대응전략을 모색하고, 자발적 탄소감축 시장의 새로운 평가지표를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SDX재단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기후위기로 인한 ESG 경영의무에 민관과 산학연이 함께 대응하자는 취지를 살리기 위해 대한상공회의소,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삼일PwC, 코리아에셋증권, LS일렉트릭, 구루미, 토운, 한국부동산원, 한국산업지능화협회, 벤처기업협회 등이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기관, 금융 및 기업, 학계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탄소중립을 위한 ESG 경영과 녹색금융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전 이사장은 행사 개회를 알리며 그동안 경제 성장을 이끈 산업화 기조를 과감히 탈피하고, 지속가능한 공동체 중심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이사장은 "그동안 가족과 사회를 위해 열심히 뛰고 노력한 것 분인데, 그 노력의 결과가 우리 아이들에게 척박한 환경을 물려주게 된 것"이라며 "원치 않는 결과로 우리 아이들은 부모 세대를 미워할 지 모른다. 하루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역사적 죄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 이사장은 "새로운 상식의 기준은 인류가 하나의 운명 공동체라는 의식을 갖는 것"이라며 "한쪽에선 음식물이 넘쳐서 고통이고, 다른 한쪽에선 먹을 것이 없어 고통 받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게 현재 인류의 문명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인류가 운명 공동체임을 의식한다면 진작에 해결됐을 문제"라며 "새로운 상식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